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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굴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가을이 성큼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쓴다는 행위에 대해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직계가족 결혼식? 셀프웨딩? 작은결혼식? 스몰웨딩의 모든 것 I : 스몰웨딩이란 저는 10명 내외부터 20명내외, 30명내외까지. 주로 50명 미만 스몰웨딩을 디렉팅해드리고 있답니다. 이제껏 웨딩은 적어도 100명 이상의 규모로 주로 많이 치뤄졌는데요. 몇년 전부터 이어진 스몰웨딩 트렌드와 함께 최근 코로나 이슈로 인해 50명 미만의 작은 결혼식들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다고 느낍니다. 일반적인 웨딩 패키지나 베뉴에서는 최소 50분의 규모로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요즘 저에게 문의를 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니웨딩, 초스몰 웨딩을 준비하시기에 레퍼런스도 많지 않고 옵션도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그간의 경험담과 정보들을 녹여서 스몰웨딩에 대한 이야기들을 연재해볼까 합니다. 앞으로 이런 내용들을 짬짬이 포스팅해볼게요. [목 차] 1. 스몰..
남양주 한강뷰 맛집, 어나더쥬얼리 ★★★☆☆ 안녕하세요.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 랩'입니다. 꽃천지의 계절입니다. 집에만 있기에는 온몸이 근질근질한 날씨. 하지만 무턱대고 맘 편히 돌아다닐 수는 없고. 아쉽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래서 소소한 드라이브에도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 드는 요즘인데요. 지난 주말 드라이브할 겸 들렀던, 한강뷰를 보며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카페에 대해 기록해둡니다. 강변북로 끝자락 남양주의 카페 어나더쥬얼리인데요. 널찍한 스페이스에서 통유리창으로 한강과 풍경을 내려다보며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산미를 좋아하는 제 입에는 커피 맛은 좀 슴슴했지만, 어차피 바람쐬는 것이 더 큰 목적이어서 즐겁게 광합성하고 왔습니다. 2층 유리창 앞 좌석도 좋고. 날이 좋을 때는 바깥의 야..
국제 정원 전시회의 시초, 분데스가르텐샤우(Bundesgartenschau, BUGA) 안녕하세요.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 랩'의 센랩입니다. 꽃피는 축제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요즘입니다. 파릇파릇한 초록과 활짝 핀 꽃들은 마음을 들뜨게 하기도, 또 마음을 안정시켜주기도 하는데요. 요즘처럼 꽃피고 잎이 돋아나는 계절에는 그저 바깥 공기만 쐬어도 행복감이 올라오곤 합니다. 집안에 식물을 들여놓는 이유도 마찬가지일 테고요. (요즘 저는 반려식물이라는 단어가 참 예쁘고 좋더라고요.) 식물의 중요성은 식물과 관련된 세계적인 축제와 행사들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적인 정원전시회, 독일의 분데스가르텐샤우(약칭 부가, Bundesgartenschau/BUGA)에 대한 이야기들을 살짝 다뤄볼까 합니다. # 정원 전시회의 시초 ..
필환경, 착한 소비를 위한 첫걸음 함께해요 안녕하세요. 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랩'입니다. 작년이었던가, 스타벅스에서 바나나를 사먹을 때 일입니다. 포장비닐이 예전보다 바스락거려 유심히 보다가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생분해되는 소재로 포장재를 바꾸었다는 멘트를 읽고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필환경 시대, 환경을 생각해야지 하다가도 편한 것을 찾게되고마는 저로서는 큰 불편함 없이 죄책감을 좀 덜 수 있는 재료를 써준 스타벅스의 시도가 참 반가웠거든요. 어떤 기사에서는 환경이 파괴될 수록 지금의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이 더욱 자주 유행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박쥐 등의 동물들 역시, 서식지가 오염되면 먹이를 찾기 위해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점점 가까워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
글씨체/폰트,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들 안녕하세요. 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 랩'의 센랩입니다. 상황에 따라, 또 기분에 따라 다른 옷을 입는 것처럼, 문서를 작성하거나 디자인 작업을 할 때도 목적이나 원하는 느낌에 맞는 폰트를 사용해야 하죠. 그런데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폰트를 찾는 것도 참 어려운 입니다. 오늘은 한글, 영문 폰트를 무료 혹은 유로로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들을 몇 군데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눈누 눈누(https://noonnu.cc/index)는 상업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한글 폰트들을 모아둔 사이트입니다. 개인이나 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제작된 한글 폰트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고요. 바로 폰트를 입력해서 확인할 수 있는 창이 붙어 있어서 글씨체를 확인하기도 편리합니..
권투선수였던 건축가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공간, 뮤지엄 ‘산’ by 안도 타다오 안녕하세요.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 랩'입니다. 날씨가 좋아지니까 자꾸만 몸이 꿈틀거리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렇다고 마구 나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놀러나갔던 기억들을 떠올려보게 되는데요. 그러다가 2년 전에 방문했던 이곳이 떠올랐습니다. 해가 좋던 9월에 이곳에 갔었는데, 종종 보드를 타러 갔었던 오크밸리에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지요. 이 곳의 풍경을 소개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 오늘 포스팅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지은 '뮤지엄 산'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2013년 한솔문화재단이 개관한 박물관으로 무려 8년에 걸쳐 지어졌는데요. Space, Art, Nature의 이니셜을 딴 이 뮤지엄 산은, 안도 다다오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
여백의 미와 여백 활용법, 디자인에서의 음성적 공간 안녕하세요. 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 랩'의 센랩입니다. 여백의 미라는 말을 많이들 사용하시지요. 채우고 남은 공간이라는 의미로도 쓰여지지만 의도적으로 남겨둔 공간인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채우는 것 만큼이나 비우는 것도 중요하고, 일부러 비워두는 공간들이 누구에게나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여백과 채움의 개념은 네거티브 스페이스와 포지티브 스페이스라는 말로도 표현이 되는데요. 우리말로는 음성적 공간과 양성적 공간으로 번역되지요. 부정적이냐 긍정적이냐의 의미라기보다는, 마이너스와 플러스, 즉 비워져있냐 채워져있냐의 개념입니다. 사람도, 글도, 또 디자인도 빈틈없이 채워지고 메꿔지기만 하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답답하고 숨막히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