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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디자인상식

국제 정원 전시회의 시초, 분데스가르텐샤우(Bundesgartenschau, BUGA)

안녕하세요.

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 랩'의 센랩입니다.

 

 

 

 

꽃피는 축제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요즘입니다. 파릇파릇한 초록과 활짝 핀 꽃들은 마음을 들뜨게 하기도, 또 마음을 안정시켜주기도 하는데요. 요즘처럼 꽃피고 잎이 돋아나는 계절에는 그저 바깥 공기만 쐬어도 행복감이 올라오곤 합니다. 집안에 식물을 들여놓는 이유도 마찬가지일 테고요. (요즘 저는 반려식물이라는 단어가 참 예쁘고 좋더라고요.)

 

식물의 중요성은 식물과 관련된 세계적인 축제와 행사들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계적인 정원전시회, 독일의 분데스가르텐샤우(약칭 부가, Bundesgartenschau/BUGA)에 대한 이야기들을 살짝 다뤄볼까 합니다.

 

# 정원 전시회의 시초

 

세계적으로, 정원 축제, 원예축제, 꽃박람회, 조경 전시회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식물 관련 행사들이 참 많습니다. 이러한 식물 관련 행사들에서는 원예에서부터 가드닝, 정원 디자인, 조경, 조경 건축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관련이 있지요.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이러한 정원 축제들의 시초가 독일의 분데스가르텐샤우입니다. 

 

 

 

 

분데스가르텐샤우(Bundesgartenschau. 앞으로 '부가'로 지칭)는 영어식으로 표현하자면 Federal Garden Show, 즉 독일 연방 정원 축제입니다. Bundes / garten / schau 이렇게 나눠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잠깐 상식이지만 유치원을 뜻하는 영단어 Kindergarten은 독어로 아이를 뜻하는 'kinder'(킨더초콜릿이 생각나네요)와 정원을 뜻하는 'garten'(가든이죠)의 합성어입니다. 새싹처럼 아이들이 자라는 정원이라니. 귀엽지요.) 

 

부가는 1951년부터 2년에 한번씩 서로 다른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원래 소수의 왕족과 귀족들의 소유였던 정원이 18~19세기에 들어면서 조금씩 대중화되면서 정원 축제의 개념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1869년 독일에서 최초의 국제 정원 전시회가 함부르크에서 열렸고 그 이후 다양한 비슷한 행사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다가 1951년, 당시의 원예시장의 팽창과 도시개발의 니즈를 업고 하노버에서 부가가 시작되었죠.

 

 

출처 : bundesgartenchau.de

 

 

70년 가까이 지속되어온 축제입니다. 다른 것들에도 그렇지만, 오래도록 유지되어오는 것들에는 경이를 표하게 되네요.

 

# 부가 2019

 

작년 부가는 하일브론에서 개최되었었는데요. 기회가 되어 여름에, 저도 그곳을 직접 방문했었습니다. 전시장 자체도 굉장히 넓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173일, 오랜 기간동안 이어졌던 그 전시회에서는 230만명 정도가 방문을 했다고 하네요. 독일사람들, 그 중에서도 중장년분들이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가에서는 정원과 정원에 심겨진 많은 식물들외에도 블루멘샤우(Blumenschau)라고 별도의 전시장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다양한 플라워디자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포스팅을 해볼게요. 아래는 2019 부가 전시회의 모습들입니다. 날도 좋고, 넓은 곳에 아름답게 가꿔진 식물과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출처 : Heilbronn BUGA 2019 페이스북 페이지
출처 : Heilbronn BUGA 2019 페이스북 페이지
출처 : Heilbronn BUGA 2019 페이스북 페이지

 

 

이상 부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Garden_festival

Garden festival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Festival and exposition to celebrate gardening and gardens A garden / flora festival or exposition is a festival and exposition held to celebrate the arts of gardening, garden design,

en.wikipedia.org

https://www.heilbronn.de/bauen-wohnen/buga-2019-stadtausstellung-neckarbogen.html

Bundesgartenschau 2019 | Stadtausstellung Neckarbogen

Im Jahr 2019 war Heilbronn 173 Tage lang Schauplatz der Bundesgartenschau. Es war die erste BUGA in Kombination mit einer Stadtausstellung. In einem neuen Parkgelände präsentierte Heilbronn bei einem fröhlichen Fest für über 2,3 Millionen Besucher große Ga

www.heilbron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