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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계가족 결혼식? 셀프웨딩? 작은결혼식? 스몰웨딩의 모든 것 I : 스몰웨딩이란

저는 10명 내외부터 20명내외, 30명내외까지. 주로 50명 미만 스몰웨딩을 디렉팅해드리고 있답니다. 이제껏 웨딩은 적어도 100명 이상의 규모로 주로 많이 치뤄졌는데요. 몇년 전부터 이어진 스몰웨딩 트렌드와 함께 최근 코로나 이슈로 인해 50명 미만의 작은 결혼식들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다고 느낍니다. 일반적인 웨딩 패키지나 베뉴에서는 최소 50분의 규모로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요즘 저에게 문의를 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니웨딩, 초스몰 웨딩을 준비하시기에 레퍼런스도 많지 않고 옵션도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그간의 경험담과 정보들을 녹여서 스몰웨딩에 대한 이야기들을 연재해볼까 합니다.

앞으로 이런 내용들을 짬짬이 포스팅해볼게요.


[목 차]


1. 스몰웨딩이란
2. 스몰웨딩 트렌드
3. 스몰웨딩 사례
4. 셀프웨딩 준비 가이드


오늘은 첫번째 주제인 스몰웨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스몰웨딩이란,

도대체 몇명까지가 스몰웨딩이야?


요즘은 스몰웨딩이란 말이 참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정확히 스몰웨딩은 몇명까지인지에 대해서는 똑 떨어지게 정해진 답은 없답니다. 일반적으로 150명이하, 혹은 100명 이하 규모를 일컫는데 요즘에 와서는 더 작은 결혼식들도 많다보니 조금 더 모호한 부분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200명 이상의 결혼식들이 많았고, 호텔의 경우 500명까지도 수용 가능한 대형 베뉴들을 보유하고 있잖아요. 일반적으로는 대략 아래의 기준 정도로 구분지을 수 있는데요. 150명이하, 100명 이하 규모의 결혼식은 스몰웨딩 범주에 들어갈 수 있어요.

* 300명 이상을 대규모
* 100~300명 중규모
* 50명~100명 소규모
* 50명 미만 초소규모

일반적으로 결혼식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웨딩 베뉴들은 100명 내외 이상으로 운영되고 있고, 최근에는 50~60명 규모로도 웨딩 패키지가 구성되어 있는 경우들이 많지요. 최근에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의 어려움이나 코로나 등의 이유로 그보다 작은 규모의 결혼식을 고려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자의로 셀프웨딩을 기획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맡기도 싶어도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웨딩 산업의 특성 상 이익은 주로 F&B, 즉 식사 부분에 있다고도 할 수 있어서 더 작은 규모의 예식들은 시장 구조적으로 쉽지 않은 면도 있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소규모 웨딩 위주로 웨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웨딩들

조금은 다른 웨딩들

호텔이나 일반적인 예식장에서 하는 웨딩 외의 다양한 웨딩들을 지칭하는 용어들이 많죠. 명칭들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하우스웨딩
국어사전에는 50~100명 내외의 소규모 하객을 초청해서 진행하는 결혼식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용어로 따지자면, 본인의 집에서 올리는 서양의 예식에 연원한다고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인 웨딩홀 또는 예식장과는 다른 분위기의 베뉴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300~400명 규모까지도 가능한 하우스 웨딩 베뉴들도 많지요. 아주 화려한 분위기인 경우도 있고, 정원 느낌이 나는 야외웨딩이나 정원웨딩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빌라더지디처럼 아주 럭셔리하고 대규모 웨딩이 가능한 베뉴에서부터 비교적 소규모의 예식이 가능한 헤일리하우스같은 예쁜 주택&정원 느낌의 베뉴까지 다양한 분위기들이 통칭됩니다.

야외웨딩
말그대로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진행되는 예식을 말합니다. 정원이나 마당일 수도 있고, 말그대로 야외의 어느 공간일 수도 있어요.

데스티네이션 웨딩(해외웨딩)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기 전 한동안 핫했던 결혼식의 형태죠. 해외에서 올리는 웨딩입니다. 발리나 하와이 등 인기가 많은 해외 여행지에서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겸해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고 제주도 등 국내에서 여행 겸 웨딩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셀프웨딩
직접 준비하는 결혼식입니다. 동행 혹은 비동행 플래너 등 플래닝 업체나 디렉팅 업체 없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경우죠.

미니웨딩(초스몰웨딩, 마이크로웨딩, 직계가족결혼식)
10명내외, 혹은 20명 미만의 직계가족만 초대해서 진행하는 예식을 이렇게 부르곤 합니다.

노웨딩
흔히 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비식주의자인 분들의 옵션입니다. 다양한 이유로 결혼식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식 없는 결혼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죠. 안타까운 결론을 맺긴 했지만 구혜선-안재현 커플의 경우 결혼식 대신 기부를 하기도 했고, 방송인 서유리씨 역시 결혼식 없는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리마인드웨딩
결혼한 부부들이 결혼했던 순간을 다시 회상하기 위해 올리는 웨딩을 의미합니다. 10주년, 20주년, 30주년 등 특정한 기념일에 이벤트로 계획하시기도 하고 스냅 촬영 등으로 진행하기도 하죠. 은혼식, 금혼식의 현대판이라고 볼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 편으로 생각해보면 기대수명이 점점 길어지는 만큼 이러한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들이 앞으로는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이 자연스럽다고도 느껴지네요^^

그 외에도 하우스 웨딩이라는 용어처럼 결혼식 장소에 따라 레스토랑웨딩, 펜션웨딩 등 다양한 웨딩들이 존재합니다. 모든 것들이 점점 더 다양해지는 요즘이죠. 앞으로는 또 어떤 다른 웨딩들이 나타날지 기대도 됩니다 :)

코로나와 스몰웨딩

결혼을 준비하신다면 고려해야 할 새로운 포인트


코로나 리스크가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죠. 오늘만도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우려가 되는데요. 코로나 단계에 따른 결혼식 지침에 대해 잠깐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1.5단계 결혼식
엄밀하게는 4제곱미터당 1명이 기준입니다. 홀의 크기에 따라 가능한 하객규모가 달라질텐데요. 일반적인 예식장의 경우 100명 정도라고 해요.

코로나 2단계 결혼식
2단계에는 크기에 상관없이 100명으로 제한됩니다.

코로나2.5단계 결혼식
2.5단계는 50명으로 제한됩니다.

코로나 3단계
코로나 3단계에는 모든 모임이 10명이하로 제한됩니다. 코로나와 무관하게 10명 이내로 웨딩을 치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자의가 아닌 타의로 인원수 제한이 걸리는 건 참 슬픈 일인 것 같
아요.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백신이 개발되기를요.


*** 아래는 꽃감프로젝트에서 최근 진행했던 초스몰웨딩에 대한 실제 후기예요.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

꽃감프로젝트 한옥 스몰웨딩 살펴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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