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과 후기 사이

남양주 한강뷰 맛집, 어나더쥬얼리 ★★★☆☆

안녕하세요.

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 랩'입니다.

 

 

 

 

꽃천지의 계절입니다. 집에만 있기에는 온몸이 근질근질한 날씨. 하지만 무턱대고 맘 편히 돌아다닐 수는 없고. 아쉽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래서 소소한 드라이브에도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 드는 요즘인데요.

 

지난 주말 드라이브할 겸 들렀던, 한강뷰를 보며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카페에 대해 기록해둡니다. 강변북로 끝자락 남양주의 카페 어나더쥬얼리인데요. 널찍한 스페이스에서 통유리창으로 한강과 풍경을 내려다보며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산미를 좋아하는 제 입에는 커피 맛은 좀 슴슴했지만, 어차피 바람쐬는 것이 더 큰 목적이어서 즐겁게 광합성하고 왔습니다.

 

2층 유리창 앞 좌석도 좋고. 날이 좋을 때는 바깥의 야외석에서도 바람 솔솔 쐬면서 담소 나누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1층과 2층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1층(위 사진)은 타일과 몰딩과 화이트에 네온사인이라면, 2층(아래 사진)은 우드우드에 한옥 분위기입니다. 좌석 사이가 꽤 넓어서 편히 이야기하기 좋았어요.

 

 

 

 

창가자리에서는 풍경을 보며 커피 한잔 할 수 있습니다. 한강변에 한창 새순이 돋아나는 중인 파릇파릇한 버드나무가 어찌나 예쁘던지요. 다들 예쁜 강아지 한마리씩을 데려와서. 강아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나만 없는 그 댕댕이가 주는 박탈감에 살짝 배가 아프기도 했지만.;)

 

 

 

 

카페 밖을 나와 한바퀴 마실. 낮에는 쩌어어기 보이는 아파트가 없었으면 싶지만, 밤에는 저 아파트들이 불빛을 선사할 듯 합니다. 씨티뷰라고 누군가는 좋아할까나요. 마당에도 오징어불이 걸려있어 밤에 다시 한번 와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나더쥬얼리의 영업 정보를 살짝 첨부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할게요. :) 한주의 중심, 수요일. 조금 피곤할 수도 있지만 기분좋게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