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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미와 여백 활용법, 디자인에서의 음성적 공간 안녕하세요. 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 랩'의 센랩입니다. 여백의 미라는 말을 많이들 사용하시지요. 채우고 남은 공간이라는 의미로도 쓰여지지만 의도적으로 남겨둔 공간인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채우는 것 만큼이나 비우는 것도 중요하고, 일부러 비워두는 공간들이 누구에게나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여백과 채움의 개념은 네거티브 스페이스와 포지티브 스페이스라는 말로도 표현이 되는데요. 우리말로는 음성적 공간과 양성적 공간으로 번역되지요. 부정적이냐 긍정적이냐의 의미라기보다는, 마이너스와 플러스, 즉 비워져있냐 채워져있냐의 개념입니다. 사람도, 글도, 또 디자인도 빈틈없이 채워지고 메꿔지기만 하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답답하고 숨막히는 것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것들의 비밀, 황금비 안녕하세요. 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 랩'의 센랩입니다. 디자인을 하다보면 '황금비'라는 것이 무조건 등장하게 되어 있는데요. 이 황금비는 조개껍질, 폭풍, 꽃, 잎에 이르기까지 자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질서에 유래한 개념입니다. 피보나치의 수열, 학창시절 많이 들었던 단어가 연관검색어처럼 떠오르지요. 독일의 물리학자 바이츠제커(Carl Friedrich von Weizsacker)는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이 황금비야말로 모든 미의 근원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디자인이 평균 수준에 머물지, 아니면 뛰어난 '작품'이 될 지는 이 1:1.618이라는 황금비에 달려있다고까지 이야기할 수 있고요. 그런데 이 황금비를 정확히 어떻게 적용하라는 걸까요? 오늘은 이 황금비에..
템바가 뭘까요? (feat. 이미 많이 보셨을지 몰라요) 안녕하세요.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 랩'입니다. 최근 제가 자주 가던 스타벅스 매장 중 한 곳의 인테리어가 바뀌었는데요.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아 싹 바뀐 분위기에 좀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원래는 짙은 브라운 색감이 많이 들어가있는 묵직한 느낌이었는데, 민트와 밝은 우드 톤으로 조금 더 가볍고 경쾌한 느낌?! 덕분에 커피 한 잔 크로아상 하나 좀 다른 기분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카운터 테이블에 눈길이 갔는데, 최근 리뉴얼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에도 비슷한 디자인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저런 느낌의 디자인들이 많이 눈에 띄는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템바보드 스페샬입니다. # 템바(Tambour) & 템바우드 먼저 단어부터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