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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디자인상식

해상도, 컬러모드, 저장형식 - 꼭 알고 지정해야 하는 포토샵과 일러스트 필수 설정값

안녕하세요.

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랩'입니다.

 

지난편에 이어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사용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하는 내용 중, 조금은 더 실제적인 이야기를 이어가볼까 합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워낙 중요한 개념을 세 가지 정도 짚어보려 합니다. 특히 포트폴리오처럼 인쇄 출력물을 위해 작업을 하시는 분들, 그 중에서도 저처럼 비전공자인 디자이너분들을 위해 정리한 기본 개념들입니다. 제가 처음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사용할 때에 알아뒀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는 기초적이지만 아주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1 해상도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는 결국 이미지를 만들어내거나 편집 보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해상도는 이미지의 퀄리티를 결정하므로 이 해상도에 대한 개념을 모르고 프로그램을 다루기는 어렵지요.

보통 ppi(Pixel per inch, 즉 디지털 화면에 출력될 때 사용) 혹은 dpi(dot per inch, 즉 출력시에 주로 사용)의 단위로 나타내는 해상도는, 용도별로 설정되어야할 값에 차이가 있습니다.

해상도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것이 아니라 가성비 혹은 효율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화질은 속도나 용량, 즉 비용과 직결되어있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인풋의 해상도가 높아도 아웃풋이 그걸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까요. 

보통 웹상의 이미지나 영상, GUI(Graphic User Interface, 즉 웹사이트의 화면을 지칭합니다) 같은 디지털 출력물의 경우 72, 인쇄 출력물은 300 정도를 표준 설정으로 봅니다. 일반적인 출력물(이를테면 신문)은 150 정도, 고화질의 잡지나 화보의 경우 350까지 설정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위의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이미지 크기와 해상도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해 실수를 저질렀는데 이 이야기는 뒤에서 사용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2 컬러 모드

 

또 하나 설정해야할 중요한 값이 바로 색상을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맨 처음 포스팅했던 주제인 색체와 이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앞서 살짝 언급했듯 색은 빛의 색이냐 물체의 색이냐에 따라 기본적인 색혼합의 원리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합쳐지면 흰색이 되는 빛의 삼원색은 레드, 그린, 블루의 RGB이고, 합쳐지면 검정색이 되는 물체색의 경우 시안, 마젠타, 옐로, 블랙의 CMYK입니다. 

 


따라서 이 컬러모드 역시 디지털 출력이 목적인지 인쇄출력이 목적인지에 따라 RGB 모드 혹은 CMYK 모드로 조정이 되어야 합니다. 당연히 출력을 할 목적이면 CMYK모드로 설정을 해야 합니다.

 

#3 파일 저장 형식

 

세번째 중요한 요소는 바로 프로그램 상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지정하는 파일명 뒤에 점을 찍고 따라붙는 확장자에 대한 이야기지요.

 


파일을 생성한 프로그램에 따라 저장되는 기본적인 확장명이 있습니다.(예를 들어 포토샵은 psd, 일러스트는 ai, 인디자인은 id하는 식입니다) 호환이 되는 프로그램 간에는 변환없이도 서로 읽어들이고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누군가에게 전송하거나 웹에 올리는 등의 상황에 따라 반드시 적합한 형식으로 변환해서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럴 때에는 목적에 맞는 형식으로 변환하여 저장해야하는데, 그 대표적인 포맷은 다음과 같습니다.

PDF(Portable Document Format)

문서 등을 동일한 서식으로 저장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형식이지요. 벡터와 비트맵(aka 래스터) 이미지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범용 표준 파일이기도 해서 출력이나 제본을 맡길 경우 주로 PDF형식으로 변환해서 보내게 됩니다.

JPEG(Joint Photographic Experts Group)

일반적으로 사진 파일이 저장되는 픽셀 기반 형식인데요. 표현할 수 있는 컬러가 24bit로(즉 당연하게도 비트맵 형식입니다) 많은 편인데다 압축률이 높아(손실압축방식) 효율적으로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연속된 톤으로 된 이미지에 적합하고 대비가 큰 이미지의 경우에는 경계선의 이미지 손실이 심하기 때문에 비손실압축방식의 TIFF포맷(Tagged Image File Format)이 좋습니다.

EPS(Encapsulated PostScript)

PDF처럼 벡터, 비트맵, 텍스트를 같이 지원합니다. 파일 전송 시 데이터 손실이 적지만 파일이 무거워지는(즉 용량이 큰) 부분이 있습니다.

GIF(Graphics Interchange Format)

파일 크기가 작아 웹에서 빠르게 다운로드 되는 점과 투명 배경이 가능한 점,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지만, 8 비트의 제한된 색상 표현만 가능해서 섬세한 이미지를 저장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PNG(Portable Network Graphics)

24비트 컬러를 지원하고 투명 배경을 만들 수 있으으며 비손실 압축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제작은 불가능하고 CMYK 색공간이 지원되지 않으며 픽셀 기반이어서 벡터 기반의 SVG와 달리 앨리어싱 현상이 나타납니다.

SVG(Scalable Vector Graphic)

이름에서 보다시피 픽셀이 아닌 벡터 기반이기 때문에 해상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파일 하나로 모든 사이즈를 커버할 수 있다는 PNG의 대안으로 요즘 웹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포맷입니다.

 

#4 이제부터 진짜 꿀팁

 

자, 그러면 이제부터 진짜 본론입니다.제가 미리 몰랐던 것에 땅을 쳤던 디자인툴 사용법에 대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포스팅을 클릭해주세요.

 

2020/02/21 - [감각적상식_비전공자를 위한 디자인상식] - 포토샵과 일러스트, 초보자들을 위한 필수 꿀팁들

 

포토샵과 일러스트, 초보자들을 위한 필수 꿀팁들

안녕하세요. 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랩'입니다. 앞서 언급드렸듯이 이번에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다루면서 제가 저질렀던, 혹은 무지하여 저지를 뻔 했던 초보적인 실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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