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 랩'입니다.
메종 오브제(Maison et objet)는 매해 2차례 파리에서 열리는 라이프스타일 & 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입니다. 매해 3,0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하고 세계 각국에서 8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국제적인 규모의 전시인데요. 올해 1월 17일부터 21일 5일간 열렸습니다. 다음 전시는 예년처럼 9월입니다.
세계적인 인테리어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메종 오브제, 그 따근따끈한 이야기가 궁금해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https://www.maison-objet.com/en/paris
MAISON&OBJET
MAISON&OBJET PARIS, an international trade fair dedicated to lifestyle fashions and trends that is reserved for professionals takes place in January and September at the Parc des Expositions at Paris Nord Villepinte.
www.maison-objet.com
안타깝게도 직접 그 현장을 찾지 못한 제 눈을 대신해, 메종 오브제 홈페이지 및 글로벌 매거진들의 기사를 참고해 정리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참고한 글들은 맨 아래 첨부해두려 합니다.)
# 미래지향성, 그리고 (RE)GENERATION
이번 전시회의 테마는 '(RE)GENERATION'입니다. 세대라는 의미의 'generation'에 접두어 're'를 붙이면 '재생' 혹은 '쇄신'의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단어 합성에 괄호를 사용해,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두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가올 미래, Y세대와 Z세대의 소비자 행동들이 낳을 새로운 트렌드를 탐색한다, 즉 경제, 환경, 정체성 및 이민 위기 속에서 자라난 세대들의 염원과 기대를 담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 디자인들에서는 자연친화적인 느낌의 네추럴한 색감과 소재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 2020 올해의 디자이너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
메종오브제의 '올해의 디자이너'로는 키프로스 출신이자 런던에 기반을 두고 활동해온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Michael Anastassiades)가 선정되었습니다.
아나스타시아데스는 선, 원, 구 등의 단순한 형태를 이용한 실용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그 단순함과 심플함은 상호 관계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오랜 노력과 고된 작업의 결과물로, 디자인과 사람 간의 관계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아나스타시아데스는 디자이너를 사람과 사물들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내야 하는 존재로 정의합니다.
그는, 단순히 빛을 만들어내는 조명 본연의 목적을 넘어, 꺼져있는 80%의 시간까지도 염두하여, 주변의 배경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냅니다.
# 6명의 젊은 디자이너들
메종오브제에서는 전통적으로 미래의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를 선정해 신인상(Rising Talents Awards)을 수여해왔는데 올 해에는 파리에서 활동하는 여섯 팀의 디자이너들이 선발되었습니다.
한 심사위원은 올해의 이 신진 디자이너들의 특징으로 대량 생산되는 제품들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량 생산하는 수공예적인 디자인을 지향하는 경향성, 그리고 그들의 관심사가 이전에 비해 훨씬 더 사회성을 띄고 있는 점을 들었습니다. 예컨데 단순히 의자를 디자인하기보다는,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용도들을 고민한다는 겁니다.
환경적인 이슈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핸드메이드에 많은 매력을 느끼며 현재의 현상들에 의문을 표하는, 그 여섯 팀의 디자인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 메종 오브제의 디자인들
메종오브제의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는 올해의 전시장 이미지들을 구경해볼 수 있는데요. 제 눈에 인상적인 디자인들을 추려보았습다.
네추럴한 색감과 질감으로 자연적인 느낌이 드는 디자인들이 특히 눈에 많이 띕니다.
블랙 앤 화이트, 무채색 계열의 간결한 우아함이 돋보이는 디자인들도 보이고요.
컬러풀한 색감들을 믹스매치한 재밌고 감각적인 디자인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매해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개성과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메종 오브제 같은 행사가 있다는 건 참 즐겁고도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구 하나, 인테리어 아이템 하나에 열과 성을 쏟았을 디자이너들의 시간들에 박수를 보내면서 올해 9월의 메종 오브제를 기대해봅니다.
참고 사이트
Maison et objet Intragram
https://www.instagram.com/maisonetobjet/
Designboom
https://www.designboom.com/design/maison-objet-regeneration-theme-january-2020-preview-01-13-2020/
Pullcast
https://www.pullcast.eu/blog/maison-et-objet-2020-final-review/
Wallpaper / SUJATA BURMAN
https://www.wallpaper.com/design/maison-et-objet-2020-january-highlights
Luxxu
https://www.luxxu.net/blog/feast-eyes-best-moments-maison-et-objet-2020/
'비전공 디자인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컬러리스트 자격증, 컬러리스트 산업기사&기사 (0) | 2020.02.25 |
|---|---|
| 인테리어 트렌드, 욕실이 색깔을 입다 (0) | 2020.02.24 |
| 포토샵 일러스트 꿀팁,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이야기 (0) | 2020.02.21 |
| 해상도, 컬러모드, 저장형식 - 꼭 알고 지정해야 하는 포토샵과 일러스트 필수 설정값 (0) | 2020.02.21 |
| 포토샵과 일러스트의 차이, 사용 전 꼭 알아야하는 개념들 (0) | 2020.02.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