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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디자인상식

인테리어 트렌드, 욕실이 색깔을 입다

안녕하세요.

감성을 깨우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공간 '센티멘털 랩'입니다.

 

제가 즐겨 구독하는 블로그에, '유럽의 최근 욕실 디자인 트렌드'라는 재미난 주제의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이탈리아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가 운영하는 블로그인데, 인테리어 및 데코 디자인에 대해 특유의 관점과 통찰력을 가진 좋은 글들이 자주 올라와 종종 찾는 곳입니다. 공유하고 싶은 글이 워낙 많아 언젠가 한번 우리말로 옮겨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흥미로운 주제라 이번 포스팅에서 한번 시도해볼까 합니다. (출처는 글의 맨 아래에 남겨둡니다.)

 

 

Image © EX.T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세니터리웨어 즉 욕실이나 세면대, 변기 라고하면 주로 흰색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몇년 전부터 세련되고 감각적인 색들을 입힌 세면대와 욕조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 욕실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색깔을 입은 세면대와 변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이삼년 전쯤부터 조금씩 눈에 띄고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로 본격적인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려는 추세입니다.

 

 

홈 인테리어에 색깔이 다시 등장한 겁니다. 가구나 장식품을 시작으로, 부엌과 벽면, 그리고 이제는 욕실입니다. 

 

색깔을 입힌 변기까지는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색깔 있는 세면대는, 욕실의 자체를 신선하고 독창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킵니다.

 

특히 핑크톤이나, 민트 그린, 파랑과 연그레이의 파스텔 색조가 가장 선호되는 색상들인데요. 이 때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면, 바로 광택이 없이 매트하게 마감처리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욕실"같은 느낌이 나지 않기 위해서는, 욕실웨어와 세면대를 동일한 색으로 하는 것만은 피해야 합니다.

 

자, 그럼 아래의 회사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컬렉션을 한번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 EX. T

 

EX.T는 언제나 트렌드를 한 발자국 앞서 가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성을 잃지 않는 뛰어난 브랜드입니다. 최근 2020 메종 오브제에서 선보인 MarcanteTesta 스튜디오의 새로운 프리즈(Freize) 라인은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 CERAMICA CIELO

 


CERAMICA CIELO가 내어놓은 독립형 세면대(욕실 디자인의 또 다른 트렌드이기도 하지요)는 그 형태와 컬러감으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AZZURRA CERAMICA

 

 

 

 

 

# CERAMICA FLAMINIA 

 

 

 

 

 

# CERAMICA GLOBO 

 

 

 

 

 

# KAST CONCRETE BASINS

 

 

 

 

 

# NOOD CO

 

이 호주 회사는 2020 메종 오브제에서 알게 되었는데, 특히 콘크리트로 만든 세면대의 컬러 팔레트가 눈길을 끕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적으로 '백색가전'의 대표주자였던 냉장고 디자인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비스포크의 다양한 색상과 형태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세련된 색감의 욕실 웨어들을 보고 있자니, 머지 않아 욕실과 화장실에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 한 편으로 매우 기대가 되는 일입니다.


이 글은 블로그 Interior notes의 'Bathroom Trend 2020 : Colored Washbasins and Sanitary Ware'를 토대로 정리한 글임을 밝힙니다.

 

원문 출처: 

http://www.interiornotes.com/bathroom-trend-2020-colored-washbasins/